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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7사단, 15사단 영외 신병수료식 “상경기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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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화천·사내면 체육관에서 수료식 진행
2천여 가족 몰려 음식점·카페 ‘웃음꽃’ 만발

◇17일 화천체육관에서 열린 7사단 영외 신병수료식에 온 부모, 형제 등 가족들이 신병 수료식을 보고 있다. 화천=장기영기자
◇자유총연맹군지회(회장:전승덕) 회원들이 17일 신병수료식이 열린 화천체육관에서 무료 음료봉사를 했다. 화천=장기영기자

【화천】화천 7사단과 15사단의 영외 신병 수료식이 지역 상경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7사단과 15사단이 17일 신병 수료식을 부대 밖에 있는 체육관에서 개최하자 지역 상권은 전국에서 몰려온 부모와 형제 등 2,000여명의 가족들로 하루 종일 웃음꽃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수료식이 끝난 신병들은 가족들과 함께 시내에서 점심 식사를 하는 것을 비롯해 명소를 찾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카페, 펜션 등을 찾으면서 화천시내에는 외지인들로 북적였다.

신병들은 가족들과 오후 6시30분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부대로 복귀했다. 7사단과 15사단은 신병 수료식이 열릴 때마다 영외에서 진행, 지역 상경기에 도움을 주고 있다.

화천군도 수료식이 열린 체육관 앞에 한식, 중식, 일식, 분식업소와 펜션·숙박업소를 소개하는 배너기를 설치하는 등 신병과 가족들의 편의 제공에 힘쓰고 있다.

또 자유총연맹군지회 회원들이 신병수료식이 열릴 때마다 화천체육관 입구에서 무료 음료봉사를 하는 등 화천의 따뜻한 인심을 전하고 있다.

오영민 15사단 인사참모는 “영외 수료식 이외에도 평일 외출, 외박, 면회와 지역 문화·체육행사 참여, 문화공연 등 가능한 범위에서 상생 협력 방안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문순 군수는 “화천은 군 장병 수가 전체 군민들의 수보다 많은 지역”이라며 “장병들이 화천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길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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