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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아산병원, “영동지역 췌장암 환자 증가율, 전국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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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발견 어려운 췌장암 ‘침묵의 살인자’ 로 불려
과도한 음주 줄이고, 과일과 채소 등 충분히 섭취

◇이성구 강릉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사진=강릉아산병원 제공

영동지역의 췌장암 환자 증가율이 전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강릉아산병원에 따르면 2021년 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받은 췌장암 환자 수는 117명으로 2011년(46명) 보다 154% 증가했다. 이는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같은 기간 전국 췌장암 환자 증가율인 74%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연령대별로는 0~39세(0%), 40~49세(3%), 50~59세(14%), 60~69세(26%), 70~79세(35%), 80세 이상(23%) 등 주로 고령층 환자가 많았다.

췌장암은 전체 암 발생률 중 3.2%로 빈도수가 낮지만 특이 증상이 없고 조기 발견이 어려워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린다. 5년 생존율도 15.9% 밖에 안 되고 수술 부위뿐 아니라 이외의 장기에서 흔하게 재발하기도 한다.

이성구 강릉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췌장암은 빈도가 높은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과도한 걱정보다는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 합리적인 진단으로 경과를 관찰하며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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