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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문체부 차관, 장애 청년들과 강릉서 '행복 나눔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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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 장애인의 날 앞두고 강릉서 행사 열려
강릉시, 2022년 제1호 무장애 관광도시로 선정

◇김홍규 강릉시장과 장미란 문체부 차관 등이 19일 '제1호 무장애 관광도시' 강릉시로 떠나는 '행복 나눔여행' 일정에 동참했다. 강릉=권태명기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시각·지체장애 청년 40여명과 강릉 여행에 나섰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지난 1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제1호 무장애 관광도시' 강릉시에서 '행복 나눔여행'을 실시했다. 장미란 차관은 19일 일정에 동행해 '나눔여행'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열린관광지를 방문했다.

문체부는 2017년부터 '나눔여행'을 통해 장애 유형별 맞춤형 여행코스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무장애 여행상품을 주제로 '행복 나눔여행'을 준비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점자 실버 버튼'을 받은 시각장애 유튜브 창작자 '원샷한솔' 김한솔 씨가 이번 여행에 동참해 장애인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애인도 불편함 없이 관광할 수 있도록 교통수단, 식음시설, 숙박시설, 여행 서비스 등을 갖추고 있는 강릉은 7곳의 열린관광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2년 '제1호 무장애 관광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참가자들은 지난 18일 월화거리와 중앙시장, 커피박물관 등을 방문했으며, 19일에는 열린관광지인 허균·허난설헌 기념관을 둘러보고 장미란 차관과 함께 '나눔여행'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휠체어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카라반과 캠핑 시설, 보행로를 갖춘 연곡솔향캠핑장에서 수상 휠체어를 체험했으며, 소금강마을 에코센터도 방문해 초당 순두부를 만들기도 했다. 이들의 이동 과정에서는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된 특장버스가 활용돼 눈길을 끌었다.

장미란 차관은 "우리나라에는 아직 장애인과 가족, 친구가 함께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지가 부족하다"며 "열린관광 환경을 조성해 무장애 관광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나눔여행과 같은 여행상품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장애인 관광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홍규 강릉시장과 장미란 문체부 차관 등이 19일 '제1호 무장애 관광도시' 강릉시로 떠나는 '행복 나눔여행' 일정에 동참했다. 강릉=권태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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