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실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한림대 도헌학술원 주최 2024년도 ‘시민지성 한림연단’ 세 번째 강사로 나섰다.
김장실 전 사장은 지난 17일 한림대 캠퍼스라이프센터에서 ‘한국 대중가요의 정치사회학: 가요로 쓴 한국 현대사’를 주제로 한국 현대사의 각 시대적 특징을 반영한 한국 대중가요의 히트곡들을 소개하며 강의를 진행했다,
나라 잃은 민족의 슬픔을 그린 ‘황성옛터’, 해방 조국의 희망을 펼친 ‘귀국선’, 억압적 유신체제와 자유를 향한 열망을 노래한 ‘고래사냥’, 조총련계 재일동포 모국방문단 사업과 연계된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의 가요를 청중과 함께 부르면서 한국 현대사의 중요 장면을 설명했다.
김장실 전 한국관광공사장은 “한국의 대중문화 한류가 생활문화 한류를 거쳐 정신문화 한류로 발전하게 되길 기대한다”며 강의를 마쳤다.
다음달 1일에는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같은 자리에서 강연을 펼친다.
송호근 한림대 도헌학술원장은 “한국 대중가요를 통해 우리 현대사를 반추해 볼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