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LS전선, IRA 세액공제 1,365억원 수혜 … 美 해저사업 속도

◇동해 LS전선 HVDC 전용 공장 전경.

동해에 사업장을 둔 LS전선이 미국 정부로부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1,300억여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아 미국 해저케이블 사업 투자를 본격화하게 됐다.

LS전선은 미국 해저사업 자회사 LS그린링크가 IRA상 지원 리스트에 포함돼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9,906만달러(환율 1,379.0원 기준 1,366억여원)의 투자세액공제를 받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미국 에너지부는 IRA의 관련 조항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 및 탄소중립 관련 사업에 총 100억달러(13조7,900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공급망 구축, 배터리, 희토류 등 주요 자원의 제조 및 재활용, 탄소 감축 등과 관련한 100여건의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미국은 인공지능(AI) 확대와 반도체·전기차 공장 건설, 노후 전력망 교체 등으로 케이블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해저케이블 공장이 유럽업체 1곳만 있어 공급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선제 진출하면 선점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김형원 LS전선 에너지·시공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결정으로 미국 해저사업 투자에 본격 나설 수 있게 됐다"며 "공장 부지와 투자 규모 등에 대해 막바지 검토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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