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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국민체육센터 화재 진압 및 주민 대피에 군(軍)장병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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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철원군 갈말읍에 위치한 철원국민체육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에 초기 대응한 육군 3사단 혜산진여단 장병들. 좌측부터 유희성 중사, 조정헌 중위, 김형국 상사, 백봉창 상사, 최종원 대위, 권남기 대위. 사진제공=육군3사단.

【철원】지난 14일 발생했던 철원국민체육센터 화재 당시 육군3사단 장병들이 화재 진압 및 주민 대피에 앞장선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육군3사단 혜산진여단에서 근무 중인 최종원·권남기 대위, 조정헌 중위, 백봉창·김형국 상사, 유희성 중사 등 6명은 당시 국민체육센터 앞 운동장에서 농구 동아리 활동 중 체육센터 뒷편에서 연기가 솟아 오르는 것을 목격했다. 이에 김형국·백봉창 상사는 소화기로 화재 진압을 시도했고 권남기 대위는 119에 화재 신고를 했다.

같은 시각 최종원 대위와 조정헌 중위, 유희성 중사는 체육센터 내부에 있는 이용자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달려갔다. 이들은 건물 내부에서 배드민턴 및 수영 활동을 하던 초등학생 등 주민들을 건물 밖으로 대피시켰다.

이같은 장병들의 노력과 곧이어 도착한 119 소방대원들의 화재 진압으로 인명피해 없이 1시간여 만에 화재가 완전 진압됐다.

권남기 대위는 "화재 예방을 위해 소방진압훈련을 실시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인명피해도 없었고 화재도 조기에 진압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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