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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교육청 '전자칠판 예산 151억원' 이번에는 통과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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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2,090억원 규모 제1회 추경예산안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
전자칠판·평창교육도서관 재편성 … 5월 8일부터 도의회 심사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올해 당초 예산 심의과정에서 도의회가 전액 삭감한 전자칠판 학교 지원 사업비와 평창교육도서관 신축 부지 매입 예산을 제1회 추경예산안에 포함, 도의회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4조2,090억원 규모의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25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2,381억 원(6.0%) 늘어난 규모다.

이번 추경예산안에는 지난해 도의회 심의에서 155억원 전액 삭감됐던 ‘전자칠판 학교 지원사업’ 관련 사업비 151억여 원이 다시 편성됐다. 전자칠판 사업은 지난해 특정 기업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올해 1월부터 강원도감사위원회의 특정감사를 받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자칠판사업 감사결과가 추경안 편성 전에 공개되진 않았지만, 내년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시급한 사업으로 판단해 이번 추경에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던 평창교육도서관 신축 부지매입비도 재편성되면서 도의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쟁점이 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이들 사업 이외에도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비 및 인건비 168억원, 학교복합시설 건립비 25억원, 고교학점제박람회 운영비 2억원, 자율형 공립고 지원 3억원 등 늘봄학교, 디지털 교육 등 국정과제와 학력 향상 등 신경호 교육감의 공약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임재욱 도교육청 예산과장은 “이번 추경안은 국정과제 및 강원교육정책의 안정적 추진과 디지털 기반 교육 등 미래교육의 변화와 혁신에 대비한 투자에 중점을 뒀다”며 “모든 학생이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다음달 8일 개회하는 제328회 도의회의 교육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 등을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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