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춘천지검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 배우며 소통”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춘천향교에서 향토사 수강, 다도체험

◇춘천지검(검사장:정진우·사진 왼쪽에서 네번째)은 25일 춘천향교에서 법무공직자 전통문화교육을 개최했다.

춘천지검이 ‘향토사 배우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 고유의 역사, 문화에 대한 관심이 소통의 첫걸음이란 취지에서 마련됐다.

춘천지검은 25일 춘천향교에서 청렴교육의 일환으로 ‘법무공직자 전통문화교육’을 실시했다. 정진우 검사장, 하담미 차장검사, 임세호 인권보호관, 조만래 형사1부장검사, 김용관 사무국장 등 지휘부와 평검사, 수사관들까지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김헌 춘천문화원 춘천학연구소 학예연구사로부터 ‘춘천의 근현대 사회변화상(춘천의 정체성은 어떻게 형성됐는가)’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조선시대부터 군사 도시 형성기, 댐 건설과 수몰민의 역사, 택지와 교통망 개발, 산업 육성책 등 춘천의 근·현대사에 대한 내용이었다.

정진우 검사장은 “외지에서 전입해 온 공직자들로서 근무지 고유의 역사·문화를 배우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며 “춘천과 강원도를 알리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춘천지검은 김미숙 중정다례교육원장으로부터 선비들의 소통 문화인 전통차 예절도 배웠다. 참석자 전원이 도포와 갓을 쓰고 다도 체험을 했다.

이날 교육에는 춘천향교의 김상호 전교와 이필영 사무국장도 참석했다. 이 국장은 출소자들의 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강원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11월 춘천향교에서 출소자 합동 결혼식을 올렸고 정진우 검사장이 주례를 맡기도 했다.

이필영 법무보호위원 강원협의회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프로그램이 다시 이어져 뜻깊고 범죄 예방, 사회적 약자 보호 등에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