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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네트워킹 적극 활용해 홍보전략 수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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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건보공단서 특강
정보 홍수 속 '종이신문 읽기' 중요성 역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정기석)은 30일 원주혁신도시 본사에서 정기석 이사장을 비롯한 전국 지사장, 임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전국지사장 회의를 열었다. 공단은 이날 박진오 강원일보사장을 초청해 '공공기관 언론 동향 및 대응방향'을 주제로 한 특강도 가졌다. 김남덕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공공기관이 신뢰도 있는 정보원을 확보하고, 지역사회와의 유대관계를 통해 정확한 홍보전략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30일 원주 혁신도시 국민건강보험공단 본사에서 열린 전국 지사장 회의에 초청된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한국 언론산업의 실태와 공공기관의 홍보 전략’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초연결시대를 맞아 네트워킹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서로가 연결된 사회에서 건강보험공단의 정책과 비전을 국민들에게 더 넓고 정확하게 홍보하기 위해서는 논리와 체계를 갖추고 시류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먹구구식 홍보는 한계에 봉착하는 만큼, 언론사 기자들이 신뢰하는 통계를 제공하고 비전있는 정책을 제시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진오 사장은 "신문을 읽는 사람이 가짜 정보를 더 잘 알아낸다"고 강조하며 "신문의 시대는 저무는 게 아니라 새롭게 다가온다. 신문은 사건의 맥락과 심층적 정보 전달력의 우위를 점할 수 있으며, 레거시 언론의 기사를 통해 가짜 정보에 속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역대 정부의 대 언론정책과 정치, 언론의 건강한 관계와 역대 대통령들과의 일화를 생생하게 소개하며, 공공기관의 홍보 전략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박 사장은 "과학이 없는 인문학은 공허하고, 인문학이 빠진 과학은 위험하다"며 "정책 홍보인은 기자와 건전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논리와 체계를 갖춘 홍보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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