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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어린이대축제 어린이날 만든 차상찬 선생 조명 캠페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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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어린이운동 이끈 춘천 출신 차상찬 선생
(사)차상찬기념사업회 어린이대축제장서 캠페인 열어

5일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5늘 5면 즐겁다, 춘천시 어린이 대축제'에서 시민들이 일제강점기 민족문화운동의 선구자인 '차상찬' 선생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신세희기자

100여년 전 어린이날 제정을 주도한 춘천 출신 청오 차상찬 선생을 알리는 캠페인이 2024 춘천시어린이대축제에서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청오 차상찬 선생은 일제강점기 최고의 잡지 언론인이자 민족 문화 운동가이다. 소파 방정환 선생 등과 어린이날을 제정하고 잡지 ‘어린이’ 발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어린이 운동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지난해 창립총회를 열고 새롭게 출발한 (사)차상찬기념사업회(이사장:정현숙)는 5일 춘천시어린이대축제장 내에서 이 같은 차상찬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소개하는 홍보물을 전시하며 차상찬 선생 알리기에 나섰다. 차상찬 선생에 관한 퀴즈 풀이에 성공한 아이들에게는 작은 선물도 나눠줬다.

(사)차상찬기념사업회는 이날 어린이대축제에 이어 오는 9일 공지천조각공원 차상찬 선생 동상 앞에서 추모식을 열고 오는 9~10일 춘천시청 로비에서 차상찬 선생의 생애를 조명하는 전시회를 연다. 또 오는 11일 차상찬 이야기길 걷기 행사도 개최한다.

정현숙 이사장은 “차상찬 선생은 어린이날 제정 당시 국내에서 실무적인 역할을 맡았고 소파 방정환 선생의 사망 이후에도 잡지 ‘어린이’ 발간을 놓지 않은 어린이운동사의 큰 인물”이라며 “차상찬 선생이 널리 알려지고 조명 받도록 관련 연구와 자료 발굴에 힘쓰겠다”고 했다.

정현숙 (사)차상찬기념사업회이사장(왼쪽부터), 정연구 상임이사, 박제현 이사가 5일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5늘 5면 즐겁다, 춘천시 어린이 대축제'에서 일제강점기 민족문화운동의 선구자인 '차상찬' 선생을 알리는 활동을 펼쳤다. 신세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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