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천주교 원주교구… 9월 ‘2023 순교자 성월 순례대회’ 개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9월 한달 동안 ‘최해성 요한 삶을 따라 걷는 스태프 순례’
다음달 23일 ‘최해성 요한길’ 도보 순례대회도 열려

“걷고 기도하며 깊게 배인 순교 영성에 빠지길 바랍니다.”

천주교 원주교구는 ‘2023 순교자 성월 순례대회’를 개최한다. (사)서지마을이 주최하고 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와 교구 복음화사목국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대회는 함께 걷는 여정 안에서 순교 성인들의 참다운 신앙을 본받기 위해 마련됐다.

교구는 9월 한 달 동안 ‘최해성 요한의 삶을 따라 걷는 스태프 순례’를 진행한다. 교구 내 순례길 가운데 복자 최해성 요한과 관계된 ‘최해성 요한길’ ‘서지고개길’ ‘꽃댕이길’ 등 총 74.1㎞의 여정을 걷고, 스탬프를 찍으면 된다. 스탬프를 모두 모은 개인과 가족, 단체 등 완주자에게는 기념품이 주어진다.

다음달 23일에는 ‘최해성 요한길’ 도보 순례대회도 열린다. 최해성 요한이 포졸들에게 잡혀 강원감영으로 끌려갔던 길을 역방향으로 걷는 자리다. 오전 6시 강원감영을 출발해 최해성 요한을 성인으로 모신 무실동 성당과 대안리공소, 옛술미공소를 지나 최해성 요한이 살던 부론면 서지마을에 이를 예정이다. 하루 동안 총 26㎞ 순례하는 여정으로, 총 250여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는 서지마을에서 순교자들을 기리는 문화행사가 열리며, 이어 오후 5시에는 서지마을에서 교구장 조규만 주교가 집전하는 순교자 현양 미사가 봉헌된다. 문의는 전화(010-2775-8314) 또는 이메일(sduljk@hanmail.net)로 가능하다.

한편, 행사는 매년 배론 성지에서 개최되는 ‘순교자 현양대회’와 별도로 운영된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