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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세계 바둑성지로 우뚝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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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강원일보사 주최 배달바둑대회 한마당 축제
대국자마다 각종 세계대회석권 성지화 사업 초석 기대  

【태백】민족의 성지 태백산 천제단에서 단기 4356년 개천절을 맞아 10월3일 제22회 배달바둑대회 한마당 축제가 열린다.

강원일보가 주최하고 태백시, 태백시의회, 태백산국립공원, 한국기원, 바둑TV, 태백산, 세계바둑성지화사업추진단이 후원하는 올해 행사에서는 김경은(20) 4단과 정유진(17) 4단이 특별대국을 펼친다.

김 4단은 2020바둑대상 여자최우수신인상을 탄 강자로 2020년 한국여자바둑리그 후반기에 최정과 같은 팀인 보령머드로 최종 우승했다. 정 4단은 2019년 12월 여자입단대회에서 우승, 최연소 여자 프로 바둑기사가 됐다.

그동안 배달바둑대회에 초청된 기사들은 태백산의 정기를 받은 이후 각종 대회를 제패해 왔다. 2001년 1회 대회에 참여했던 당시 이세돌 2단은 2002년 후지쓰배 우승 이후 3연패를 달성했다.

박영훈 9단은 대국 이듬해 후지쓰배 정상을 차지했다. 최철한 9단, 강동윤 9단, 유창혁 9단, 원성진 9단 등도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산상 대국을 벌였던 최정 9단은 현재 여자랭킹1위다.

국내 바둑계는 태백산을 세계 제패를 위해 반드시 방문해야 할 바둑의 성지이자, 명산으로 인식하고 있다.

한편 태백시, (재)한국기원, 강원일보,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8월 태백산, 세계 바둑의 성지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유소년 클럽 육성과 세계 바둑엑스포·세계 바둑대회 유치 등 세계 속에 태백시를 알리는 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배달바둑대회가 태백산, 세계 바둑 성지화 사업 성공의 초석을 다지는 바둑인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성지화사업을 속도감있게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정유진 4단.
◇정유진 4단.
◇김경은 4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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