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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강원자치도청), 자유형 400m 금메달...아시안게임 역대 3번째 3관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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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국 중장거리 최강자’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올랐다.

김우민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36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남자 계영 800m, 남자 자유형 800m 금메달에 이은 김우민의 이번 대회 3번째 금메달이다.

김우민의 주종목인 자유형 400m는 예상대로 김우민의 독무대였다. 앞서 열린 예선에서 3분49초03으로 전체 1위에 올랐던 그는 결승에서도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첫 50m 지점을 1위로 돈 김우민은 레이스를 마칠 때까지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중국의 에이스 판잔러가 2위로 따라 갔지만 격차는 더욱 벌어질 뿐이었다.

◇사진=연합뉴스

200m 지점에서는 키 하나 차이로 앞서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고, 300m를 돌았을 때 판잔러와 3.65초 격차로 벌렸다. 결국 김우민은 판잔러를 4.45초 차이로 크게 제치며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비록 자유형 1,500m 은메달로 목표로 했던 4관왕에는 실패했지만 3관왕도 엄청난 성과다. 그는 최윤희(1982년 뉴델리 대회), 박태환(2006년 도하·2010년 광저우)에 이어 한국 수영 사상 세 번째 아시안게임 3관왕이 됐다.

또한, 일찌감치 역대 최고 성적을 작성했던 한국 수영은 이번 김우민의 금메달로 대회 전 목표로 했던 6개의 금메달을 모두 채웠다. 현재까지 펜싱과 함께 한국 선수단에 가장 많은 금메달을 안긴 종목이 됐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 평영 50m에서는 ‘한국 평영 최강자’ 최동열(강원자치도청)도 26초93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영 100m에서도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던 최동열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에서도 수준급 강자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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