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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민생영수회담' 제안 이재명 겨냥 "대통령에게 매달리지 말고 당이나 봉합하고 스스로 민생정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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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가 대통령 만나려고 하는 것은 사법리스크를 완화해 보려고 하는 것"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1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영수회담'을 제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 "이제 그만 대통령에게 매달리지 말고 당이나 봉합하고 스스로 민생정치를 함이 옳지 않겠나"라고 조언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 대표는 국민으로부터 인정 받으면 되지 대통령에게 인정 받으려고 할 필요는 없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굳이 이 대표가 대통령을 만나려고 하는 것은 사법리스크를 완화해 보려고 하는 것일 뿐, 민생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는 격이 안 맞아 안 만나고, 대통령과 만나 격을 높이려고 하는 것도 넌센스"라면서 "그렇다고 해서 이 대표가 대통령 격으로로 올라가는 것도 아니다"라고 비꼬았다.

앞서 단식 후 병원에서 회복 치료 중인 이대표는 추석날인 지난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께 '민생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최소한 12월 정기국회 (종료) 때까지 정쟁을 멈추고 민생 해결에 몰두하자"면서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조건 없이 만나 민생과 국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은 신속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8월 당 대표 취임 당시와 올해 신년 기자회견 등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거듭 영수회담을 제안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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