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조국, "美 유력 언론의 경고"라면서 尹대통령 우회적으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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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한국 정부의 행보를 우려하는 한 해외 언론사의 기사를 자신의 SNS에 게재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의 시사 주간지 '더 뉴요커(The New Yorker)'의 기사를 게재하고 "미국 유력 언론의 경고"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해당 기사는'The Worrying Democratic Erosions in South Korea(걱정스러운 한국의 민주주의 침식)'라는 제목의 기사로 한국 정부의 언론 탄압, 여성 인권 보호 소홀,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에서 미국 편에 선 (한국과 유사한)인도나 베트남 같은 국가의 권위주의적인 지도자들에 대한 미국의 묵인에 대해 우려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이날 '이원석 검찰총장 및 휘하 검사들이 단지 윤석열·한동훈 사조직의 부하가 아니라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사진=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및 관계인을 수사하듯이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및 양평 고속도로 변경 의혹을 수사할 것, ‘국정농단 사건’ 수사하듯 해병대 박정훈 대령에게 압박을 가한 용산 대통령실 및 군 관계자들을 수사할 것, 정경심 교수의 차명주식 의혹 수사하듯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그 배우자·친인척을 수사할 것 등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최소 이러한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검찰도 법치도 ‘사유화’된 것"이라면서 "윤석열의 '살아있는 권력 수사론'은 완전 개소리"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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