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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조국은 역시 저 세상 멘탈…음주운전자가 신호위반 차량보고 욕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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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음주운전자가 신호위반 차량보고 욕하는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 전 장관은 역시 저 세상 멘탈이다. 존경스럽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상 사람이 모두 공정과 정의를 이야기하더라도 조 전 장관은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제 생각이 짧았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조 전 장관은 업무방해와 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으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라면서 "판결문을 보면 죄질이 불량하다는 질타가 이어진다. 입시 비리 관련해서 6건이 유죄이고, 청탁금지법 위반도 유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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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민정수석으로 권력자에 대한 감찰을 방해하고, 일반인으로서는 아들의 대학 온라인 시험도 대신 풀어준 분이 누구를 보고 공정 운운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공정과 정의는 저희가 잘 지킬 테니 아래 내용을 잘 숙지하시고, 재판이나 잘 받으시기 바란다"라면서 조 전 장관의 1심 판결문 내용 중 일부를 소개했다.

김 의원은 '자녀 입시비리 범행은 대학교수의 지위를 이용하여 수년간 반복범행한 것으로서 그 범행 동기와 죄질이 불량하고, 입시제도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점에서 죄책도 무겁다', '민정수석으로서의 책무를 저버리고 정치권의 청탁에 따라 비위혐의자에 대한 감찰을 중단시킨 것으로써, 그 죄질이 불량하고 죄책도 무겁다' 등의 판결문 내용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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