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박남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 32년 공직 생활 마무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30일 오후 2시 퇴임식 진행

박남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사진)이 30일자로 32년 간의 공직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30일 오후 2시 원주 본원에서 국과수 전 직원과 경찰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박남규 원장의 퇴임식을 진행한다.

2019년 11월 취임한 박 원장은 1991년 공업연구사로 공직에 입문한 이래 32년간 국과수에 몸담아 온 국내 최고의 화재 감식 전문가로서 이공학과장, 물리분석과장, 남부분원장, 법과학부장, 법공학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법과학부장 재직 당시에는 국과수 본원을 서울 양천구에서 현재의 원주 혁신도시로 옮겨왔고, 2013년 13개 이전 공공기관 중 가장 먼저 이전하며 원활한 정착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박 원장은 “과학수사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으로 국과수에 들어온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인생의 절반 이상을 보내고 퇴임을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믿고 함께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하고, 든든한 후배들이 있어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후임 국과수 원장은 과학수사 분야 경력 등이 있는 공무원이나 민간인 등이 지원 가능한 개방형 공모직위로, 이르면 다음 달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은 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