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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민 복귀, 로슨·알바노 득점 폭격까지”…원주DB 4연승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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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SK에게 91대82 승리

◇사진=KBL제공.

원주DB프로미가 두경민 복귀와 함께 4연승에 성공했다.

원주DB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SK와의 홈 경기에서 91대82로 승리했다. 그동안 DB는 1,2라운드 탁월한 성적을 보이며 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었으나, 갑자기 악재가 찾아왔다. 트리플 포스트의 한 축을 담당한 김종규가 지난 10일 안양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입고 결장한 것이다. 하지만 반가운 소식도 있었다. 그동안 부상으로 경기를 뛸 수 없었던 두경민이 이번 SK전에서 처음으로 복귀하면서 11분이라는 짧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 8득점을 기록했다. 게다가 로슨은 28득점, 알바노는 19득점으로 폭발적인 득점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 시작부터 양 팀은 빠른 템포의 공격 농구를 보였다. 턴오버로 선취점과 연속 득점을 내 준 DB였으나, 곧바로 로슨과 알바노는 스피드를 살린 석점포와 연속 득점으로 반격을 시도했다. 서로 간의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던 중 DB는 3점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도 알바노는 트렌지션을 통한 빠른 속공과 강상재의 3점슛으로 점차 SK를 따돌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상태팀은 워니를 중심으로 공격을 보이며, DB의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득점을 주고받은 끝에 전반은 47대46으로 근소하게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이어지는 치열한 공방전에서 승기를 잡은 건 DB였다. 서민수, 로슨에 이어 두경민까지 림을 갈랐고, SK의 오세근이 추격을 노렸으나, 점점 격차는 벌어지고 말았다. 결국 마지막 쿼터에 연속 7점을 몰아치는 상대에게 DB는 동점을 허용했다. 곧바로 박인웅이 3점으로 반격했고, 경기 종료 2분 전에 강상재와 로슨의 석점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다음 경기는 오는 15일 오후 7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부산KCC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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