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카와 잡화점을 운영하며 평생을 살아온 나가사와 요시히로(78)씨는 마을 발전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도 더 이상 도시 규모가 커지지 않고 적절한 규모를 유지하길 바랬다.
나가사와 씨는 “이웃 주민들과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어 너무 좋다"라면서 "이러한 연결 고리가 있어 마을에 남는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이 발전하면서 관광객 같은 외지인들이 많이 온다. 이들이 고객으로 가게를 찾고 지역 곳곳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지역이 발전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의 규모가 더 커지지 않기를 바란다는 의사도 밝혔다.
그는 인근 지역을 예로 들며 “(인근)아사히카와에서는 도시가 발전하면서 급격한 인구 증가를 겪다 보니 부작용이 많이 생긴 것으로 안다”면서 “사람들 사이의 연결 고리가 적어져 주민 간 유대와 결속력이 약화되고, 도시의 조경과 경관, 환경이 유지되기 힘든 점이 우려스럽고 걱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