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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지사 "원주에 2,000억원 규모 오페라하우스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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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원주서 건립 추진 공식화…2032년 개관 목표
오페라극장·복합공연·체험 등 융복합 공간으로 조성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원강수 원주시장이 20일 원주 반곡동 강원자치도동물위생시험소 남부지소 옥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 추진을 약속했다. 뒷편으로 건립 예정지인 종축장 부지가 보인다. 원주=허남윤기자

속보=강원특별자치도가 원주 옛 종축장 부지에 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 추진(본보 11월27일자 11면 보도)을 공식 선언했다.

김진태 도지사와 원강수 원주시장은 20일 원주 반곡동 강원자치도동물위생시험소 남부지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원주시의 옛 종축장 부지 활용 방안을 수용한 것이다.

김 지사는 “30년 가까이 방치되어 온 옛 종축장 부지의 활용방안이 번번이 무산돼 공염불에 그쳤다. 이번에는 책임지고 추진할 것”이라며 “내년까지 7,800억원의 세수가 부족해 대규모 재원이 투입되는 부담도 크지만, 최대한 국비를 확보하고 부족분은 도·시비로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원강수 시장은 “강원오페라하우스는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문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할 버팀목”이라며 “K-컬쳐 산업과 강원자치도 관광산업을 이끌고, 강원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원자치도와 시는 종축장 부지 2만㎡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한 오페라극장과 복합공연장, 문화창작과 체험센터 등으로 구성된 융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2,000억원이 투입되며, 2032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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