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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DB. 102점 크리스마스 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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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에게 102대92로 승리

◇사진=KBL 제공.

원주DB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3연승을 선물했다.

원주DB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102대92로 승리했다.

지난 2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23일 고양 소노전에 이어 3연승을 달리며 21승5패로 1위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날 김종규-최승욱-강상재-디드릭 로슨-이선 알바노 등으로 스타팅을 꾸린 DB는 시작부터 로슨의 석점포와 덩크슛, 상대의 턴오버를 득점으로 연결한 알바노의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현대모비스는 리드를 잡은 DB의 질주를 막을 수 없었고 28대16으로 1쿼터가 마무리됐다.

하지만 곧바로 DB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상대팀의 게이지 프림은 빠른 트렌지션과 득점으로 코트를 휘젓고, 반면 DB는 상대팀의 블록이랑 리바운드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두자릿수 점수 차는 빠르게 좁혀졌고, 전반전 종료때는 단 4점차로 DB가 앞설 수 밖에 없었다.

후반전부터 양팀은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알바노가 스틸에 이은 2점슛으로 추격을 따돌리려는 사이 상대팀인 프림과 이우석, 함지훈도 속공을 통한 템포 빠른 농구를 보여줬고, 서로 동점과 역전을 반복했다. 그러나 두경민과 로슨이 가세해 석점포를 성공했고, 76대70으로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쿼터에 들어서자 DB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종규가 경기 종료 5분 2초를 남기고 5반칙으로 물러나 잠시 위태로웠으나, 로슨과 알바노, 두경민이 상대팀의 수비를 흔들었고, 최승욱의 3점슛까지 림을 가르면서 트리플 스코어와 함께 승리를 얻어냈다.

다음 경기는 오는 29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위 창원LG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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