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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이것만은 해결하자]장성광업소 폐광 대체산업 적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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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피해 규모 3조3,000억대 지역경제 장기 침체 우려
청정메탄올 제조시설, 핵심광물산업단지 조성 등에 총력전

올 6월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의 조기 폐광을 앞두고 태백지역사회에서는 청정메탄올 등 시기적절한 대체산업 추진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실시한 탄광지역 폐광 대응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장성광업소가 폐광할 경우 태백시의 피해 규모는 3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 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 시현안대책위원회와 함께 장성광업소 보존 및 대체산업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갱도 보존을 포함한 광해복구, 광산근로자 재취업 대책 마련 및 대체산업의 원활한 추진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행히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2월 장성광업소 폐광 대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폐광지역 경제진흥 개발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했다.

경제진흥전략사업은 총 5,219억원을 들여 폐광 부지에 청정메탄올 제조시설과 친환경 자재시설, 핵심 광물 산업단지, 근로자 주택단지 등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경제성, 정책성, 지역 균형발전 부분을 중점적으로 부각시켜 이들 개발 사업을 2025년부터 추진, 폐광에 따른 지역경제 위기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 주요 대체사업인 태백교정시설 건립(1,943억원)은 2025년 착공,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는 교정공무원 및 부양가족을 포함하면 1,350여명의 인구증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호 시장은 “장성광업소 폐광 부지를 중심으로 청정메탄올 제조시설과 핵심광물 산업을 집중 유치하고 티타늄 광산개발을 본격화해 태백시를 핵심광물 생산의 거점도시로 조성하겠다”며 "지역에서 꼭 필요로 하는 광해복구사업과 대체산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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