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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법무부 장관에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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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섭 비서실장 "형사사법 개혁 이어받아 법무행정에 헌법가치 구현할 적임"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발표하고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법무부 장관에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1·사진)을 후보자로 지명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1일 법무부 장관직을 사퇴한 뒤 한 달여 만의 인선이다.

박 전 고검장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7기로 수료했다. 대검찰청 감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 요직을 거쳐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을 지냈다. 2017년 공직을 떠나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이 실장은 "공직 생활 내내 엄정한 성품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원칙에 기반해 뚝심 있게 일을 처리한 것으로 정평이 난 분"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형사사법 개혁을 이어받아 헌법적 가치를 법무행정에 구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브리핑에 배석한 박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 지명을 받아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명되면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법 집행과 국민의 생활 안전, 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 겸허한 자세로 청문회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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