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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결정을 위한 주민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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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인제군이 군의원의 의정활동비 결정을 앞두고 열린 주민공청회에서 찬·반 의견이 팽팽한 대립을 이뤘다.

군은 2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최영식 인제군의정비심의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인제군의원 의정활동비 결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이번 공정회는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시행으로 지방의원들의 의정활동비 지급 상한이 월 최대 110만원에서 월 150만원으로 정해짐에 따라 주민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해 기준 인제군의원 의정비는 의원 1인당 연간 3,553만원으로 도내 18개 시·군의회 가운데 17번째다.

이날 공청회는 의정활동비 인상을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 2명씩 자리해 각각 주장을 펼쳤다.

찬성 측은 인제군의회의 경우 도내 시·군 중 최하위권으로 군의원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근 속초·고성·양양지역보다 연간 총예산이 많은 6,000억여원을 심의하는 등 업무도 과중한 만큼 상향 조정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반대 측은 군의원들은 지방자치제 시행 초기 무보수 명예직으로 시작했다는 것을 생각하고 남이 올린다고 따라 올리는 것은 아니다고 맞섰다.

위원회는 여론을 수렴하고 다음 달 6일 최종결정을 위한 3차 회의를 갖는다.

◇인제군은 2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인제군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결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인제=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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