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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춘천시장 정광열 후보 확정···현직 이상호·심재국 공천·박상수 최종 경선
태백·정선·화천·인제 단체장 대결구도 오늘 확정
김진태 ‘강원인(人)캠프’ 본격 가동···거물급 선대위 합류 거론
국민의힘 철원군수 김동일 신인철 후보 '최종 경선'
국민의힘 춘천시장 정광열 후보 확정
김진태 출마선언 “의리와 뚝심의 강원도 사람”
이재명 대통령 "'새벽종이 울렸네' 관광 새마을운동 해보면 어떨까 싶다"
국민의힘 삼척시장 박상수 김동완 후보 '최종 경선'
현직 지사·교육감 14일 나란히 예비후보 등록
우상호, 시민 참여 캠페인으로 선거운동 확장
일교차에 무너진 건강…강원지역 영유아·시민 호흡기질환 ‘급증’
양양 도도카페 “향 좋은 커피는 기본, 독특한 작품과 동해와 설악을 한번에 조망”
과장 좀 섞어 우스갯소리로 요즘 한 집 건너 커피집 또는 카페라는 말이 있다.이는 바꿔 말하면 우리가 그만큼 손쉽게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됐다는 말이기도 하다.카페가 흔해질수록 사람들은 단순히 커피만 마시지 않는다. 커피는 기본이고 좋은 경치, 이른바 뷰(view)가 좋은 카페를 찾게 된다.사람의 후각을 자극하는 향 좋은 커피에 그 카페만이 가진 특별한 볼거리가 있으면 요즘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순식간에 명소로 등극한다.양양을 중심으로 위로는 속초 아래로는 강릉으로 이어지는 국도가 7번국도다. 양양으로 접어든 7번국도는 해안가를 가르며 설악산과 동해바다를 양분한다. 그 접점에 오늘 소개하는 도도카페가 있다.양양 손양면 해안가에 자리잡은 도도카페는 2024년 12월 서울 생활에 피로감을 느낀 최윤서 대표가 제2의 고향과도 같은 양양으로 오면서 문을 열었다.부지 선정부터 1·2층 140여평 규모로 이뤄진 건물 인테리어까지 하나하나 최 대표의 손을 거쳤다.2~3년 앞서 문을 열 계획이었지만 자재 등 많은 부분에서 시공사측이 처음 얘기한 것과 달라 공사를 중단하는 등 우여곡절을 겼었다.이제 와서 생각하니 그때 시공사와 계약을 중단하고 처음부터 다시 제대로 건물을 지은 것이 애정을 갖고 카페영업을 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한다고 최 대표는 말한다.최 대표는 한때 대기업의 청소기와 정수기 제품에 들어가는 필터 전문가이자 공급 사업가였다. 중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사업수완을 발휘하다 사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때 잠시 멈췄던 게 지금의 그의 직업인 카페 대표를 만들었다.이제부터 나의 삶을 되돌아보고 여유를 가져보고자 구상한 것이 도도카페다.도도카페를 찾으면 최 대표의 예술작품 사랑을 보여주듯 3가지 크게 놀랄 만한 작품이 있다.처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카페에 들어가려다 보면 볼일을 보는 듯한 모습으로 쭈그리고 앉아있는 청동재질의 등신 여성상이 있다.작품명 ‘만상해우’. 지금도 캐나다에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는 교포작가가 만든 작품으로 모든 근심걱정을 여기에 털어버리고 차 한잔 마시고 가라는 의미의 작품이다. 무게가 워낙 무거워 크레인으로 옮겨왔다면서 작품 가치를 묻자 최 대표는 수억대라고 귀뜸한다.이어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왼쪽 천장에 양양의 상징인 4~5미터 크기의 연어작품이 방문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박영근 작가의 ‘연어’라는 작품이다. 블랙홀 같은 눈은 모든 것을 빨아드릴 듯 오묘한 모습이며 개성 넘치는 지느러미와 주둥이, 그 크기에 시선이 떨어지지 않는다.이어 계단을 따라 도도카페의 자랑인 2층으로 향하면 분홍빛으로 가구만한 크기의 사람얼굴 소조작품이 보인다. ‘분홍 큰 얼굴’이라는 작품으로 역시 박영근 작가 작품.이 작품은 앞에 있는 나무받침대를 밝고 올라 눈을 보면 작품 내부에 또 다른 작품이 있어 신기함과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이 작품들 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카페 곳곳에 전시돼 있어 커피를 마시며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세 방향이 탁 트인 도도카페 2층은 저 멀리 설악산과 바로 옆 동해바다가 보이고 낙산해변방향으로 눈을 돌리면 낙산사도 볼 수 있다. 7번국도를 사이에 두고 건너 소나무군락과 탁 트인 동해바다는 보는 이의 가슴도 뻥 뚫리게 한다.모든 재료를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준비해 만든 최 대표의 시그니처 메뉴인 인절미커피는 인기메뉴다.여유가 있다면 최 대표가 직접 정성스럽게 만들어 내는 브런치를 겯들이면 설악산의 정기와 동해바다의 포근함을 한몸에 받으며 힐링하는 느낌이다.매년 4월 중순부터는 도도카페 건너 부지에 유채꽃이 만개해 봄을 느끼기에 이보다 더 좋을 카페가 있을까 싶다. 양양=김보경기자
"인플루언서와 함께 테마여행 떠나요"
인플루언서와 취향따라 떠나는 5인5색 여행"인플루언서와 함께 여행 떠나요."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6 여행가는 봄’ 캠페인의 일환으로 각 분야 유명인사 및 인기 크리에이터와 함께 전국 25개 지역으로 떠나는 ‘5인 5색 취향여행’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5인 5색 취향여행’은 캠페인 인지도를 높이고, 인구감소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여행 이벤트다. 1인당 2만9,000원의 참가비만 내면 왕복 교통비와 함께 현지 체험 프로그램, 중·석식까지 모두 포함된 알찬 코스를 즐길 수 있다.올해는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매주 5가지 테마별 5회씩, 총 25회 여행 프로그램을 준비했다.테마별 한 회차에는 ‘취향 길잡이’가 주요 일정에 함께 참여해 참가자들과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참여하는 인플루언서는 △셰프 박은영(제철음식여행) △크리에이터 모르는지(홀로 여행) △크리에이터 한스(러닝여행) △배우 유연석(사진여행) △크리에이터 쩜(필사여행) 등 5명이 참여해 여행 참가자들과 특별한 하루를 함께한다.참가자들은 취향 길잡이와 함께 전통시장에서 제철 음식을 맛보거나, 지역 명소에서 사진 찍는 노하우를 전수받고, 지역 특산물을 즐기며 러닝을 하는 등 이색적인 여행을 체험할 수 있다.인플러언서들은 각 테마별 한 회차만 참여할 예정이다. 강원권에서는 크리에이터 한스가 다음달 1일 삼척에서 펼쳐지는 러닝여행(대구 출발)에 함께한다. 푸른 동해를 끼고 달리는 기분을 만끽하는 '오션뷰 힐링 런트립'으로 펼쳐진다.인플루언서 참여는 없지만 강원 곳곳에서 오감 만족의 여행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제철음식 여행은 정선 수리취떡·산촌 미식(5월2일·경기 수원 출발), 평창 전나무숲길 웰니스산책·허브나라 미식여행(5월9일·〃)이 있다.혼자여행은 횡성 호수길 산책과 나만의 키링만들기(5월2일·인천〃), 영월 청령포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5월9일·서울〃) 등이 짜여졌다.이번 프로그램은 일괄 추첨방식이다. 4월 여행은 8일까지, 5월 여행은 오는 2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1인당 1회만 응모 가능하며 본인 포함 최대 2인까지 신청할 수 있다. ‘홀로 여행’ 테마는 기획 의도에 맞춰 혼자만 참여할 수 있다.
구상나무 숲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
인제의 대표 관광지, 자작나무숲을 가다보면 도로변에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나무들이 가득 심어져 있는 넓은 카페를 만날 수 있다.카페 ‘트리 헌드레드(Tree Hundred)’. 기후행동을 주도하는 사단법인 리본디어스가 건립한 브런치카페다.(사)리본디어스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법인으로, 기후 위기 때문에 사라질 위기에 놓인 구사나무를 지키는 수호자(Guardian)가 되겠다고 선언했다.자작나무숲길, 구상나무 숲길 등지를 트레킹하고 방문하기 좋은 카페로, 시그니처 음료와 함께 다양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구상나무를 살리는 환경 프로젝트= 카페 입구에는 ‘트리 헌드레드’의 의미가 소개돼 있다. 우리나라 고유종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크리스마스 트리’인 구상나무(Abies Koreana)는 현재 기후 위기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리본디어스는 남전리 일대에서 구상나무 숲길 등 지역관광콘텐츠를 만들고 있으며, 카페의 모든 수익은 구상나무 보존과 그 숲길을 위해 사용된다. 1억그루의 나무로 연 220만톤 이상의 탄소를 흡수하고, 재난대비·의료·심리돌봄 안전망을 구축해 기후 위기로부터 사람과 지구를 함께 지켜내겠다는 것이 리본디어스의 목표다.카페 주변에는 수많은 구상나무가 심어져 있다. 구상나무는 고산지대에서 잘 자라며 차갑고 습한 기후를 필요로한다. 인제 남면 남전리는 고산지대이면서 풍부한 수분을 가진 토양을 갖춰 구상나무가 자라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여기에 구상나무를 곳곳에 심어 3.36㎞ 길이의 숲길을 냈고, 그 길 끝에는 경관이 수려한 박달고치를 마주할 수 있다.리본디어스는 24년 11월 인제국유림관리소와 ‘구상나무숲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숲길조성을 비롯해 관광컨텐츠개발, ESG를 통한 사회공헌과 상호협력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햇살마을 ‘구상나무숲길’ 조성을 위해 1억4,000만원의 기부금을 인제군에 전달하기도 했다.■인제 특산품으로 개발된 시그니쳐 메뉴= 카페는 구상나무와 어우러진 우드 감성이 특징이다. 시그니쳐 음료인 ‘그린트리 슈페너’ ‘그린 트리 라떼’ ‘아이스크림 라떼’가 인기다.특히 지역 특산물이 포함된 브런치가 핵심 메뉴다. ‘숲의아침 플레이트’를 비롯해 포레스트 트러플 머쉬룸, 달사과 잠봉, 인제 산블루 리코타, 솔티 바닐라 스노우 등이 있다. 이외에도 커피와 티, 쉐이크, 디저트, 브런치, 치아바타 등 특별한 메뉴가 많다.‘사계절 스프레드 플레이트’는 부드럽고 쫄깃한 식빵과 호두 무화과, 너티, 블루베리, 얼그레이, 스트로베리리치 등 5가지 스프레드와 함께 즐기는 토스트다. ‘달사과 잠봉’은 달콤한 인제사과, 브리치즈와 잠봉을 올린 단짠단짠한 맛의 과일토스트다. ‘인제 산블루 리코타’는 리코타 크림소스에 인제산 블루베리, 레몬을 곁들인 과일토스트다. ‘포레스트 트러플 머쉬룸’은 양송이·양파를 발사믹소스에 볶아 트러플, 예멘탈치즈와 즐기는 버섯토스트로 인기가 높다. 트리헌드레드의 쌀치아바타는 쌀가루를 사용해 부드럽고 식감이 좋다. ‘인제 산오미자 애플에이드’는 인제산 오미자의 새콤달콤함과 상큼한 사과향이 조화를 이루는 깔끔한 티에 탄산이 들어가 청량하다.정광윤 (사)리본디어스이사장은 “전 세계가 기상이변, 빙하소멸, 사막화, 동식물 멸종으로 이어지는 위기상황이고 모든 국가가 대안을 마련하고 함께 노력하지 않으면 결코 극복할 수 없다”며 “우리는 평생 약 100~200그루의 나무를 소비하며 살아가기에 1인 100그루 나무심기(Tree Hundred)캠페인을 시작하게 됐고 그 핵심에 트리 헌드레드가 있다”고 말했다.
[이코노미 플러스]가계대출 바늘구멍… 5대은행 증가율 1% 안팎 묶일듯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함께 좁아진 주요 시중은행의 대출 문이 올해엔 아예 바늘구멍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각 은행이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을 당초 예상했던 2%의 약 절반 수준에서 관리하기 때문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A 은행은 올해 연중 가계대출(정책대출 제외) 증가율 관리 목표를 0.8%로 금융당국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준의 작년 말 가계대출 잔액에 새 증가율을 적용하면, 올해 이 은행이 늘릴 수 있는 가계대출은 8천억여원에 불과하다. 심지어 이 은행은 작년 총량 목표를 달성해 올해 증가 한도가 깎이는 페널티를 받지도 않았지만, 증가율이 1% 아래로 떨어졌다. B 은행 관계자도 “당국이 최근 올해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로 1.5%를 제시했지만, 실제로 개별 은행의 목표는 1.5%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되는 분위기”라며 “대출 규모가 큰 은행권은 1.5%보다 낮게, 다른 업권은 이보다 높게 설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작년 말 대비 1.5% 수준에서 억제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당국과 협의 결과 A·B 은행을 포함한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해 목표가 평균 1% 정도로 정해질 경우, 이들 은행이 올해 1년간 최대로 늘릴 수 있는 가계대출 규모는 6조4,493억원 정도다. 이는 작년 말 정책대출 제외 가계대출 잔액(644조9,342억원)을 기준으로 추산한 수치다. 한 달 5,374억원꼴로, 5개 은행 평균으로는 1천억원 남짓에 불과하다.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지난 1월 연합뉴스 신년 인터뷰에서 대체로 계열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을 올해 2% 안팎에서 관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절반 수준에 불과한 새 지표에 맞추려면 더 대출을 조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행히 올해 들어 지난 9일 현재까지 5대 은행의 가계대출(정책대출 제외)이 작년 말보다 6조4,704억원 뒷걸음친 만큼, 당장 대출 총량 한도가 찰 위험은 크지 않다. 하지만 한 5대은행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여유가 있지만, 앞으로 주택거래가 다시 조금씩 늘어나고 대출 수요가 살아날 경우 작년처럼 모기지보험(MCI·MCG) 가입 중단 등 추가 대출 규제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이처럼 강한 대출 총량 관리 등을 통해 2030년까지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80% 수준까지 낮출 방침이다. 한국은행이 1960∼2020년 39개 국가 패널 자료를 바탕으로 가계부채 증가가 GDP 성장률과 경기 침체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 결과, GDP 대비 가계신용비율(3년 누적)이 1%포인트(p) 오르면 4∼5년 시차를 두고 GDP 성장률(3년 누적)은 0.25∼0.28%p 떨어졌다. 가계신용이 늘어나면 3∼5년 시차를 두고 ‘경기 침체’(연간 GDP 성장률 마이너스)가 발생할 가능성도 통계적으로 커졌다. 특히 가계신용 비율이 80%를 넘는 경우에는 중장기뿐 아니라 단기 시계에서도 성장률 하락이 관찰되고, 경기 침체 발생 확률은 더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의 명목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해 말 현재 88.6%에 이른다. 홍예정기자 hyj27@kwnews.co.kr ===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함께 좁아진 주요 시중은행의 대출 문이 올해엔 아예 바늘구멍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각 은행이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을 당초 예상했던 2%의 약 절반 수준에서 관리하기 때문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A 은행은 올해 연중 가계대출(정책대출 제외) 증가율 관리 목표를 0.8%로 금융당국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준의 지난해 말 가계대출 잔액에 새 증가율을 적용하면, 올해 이 은행이 늘릴 수 있는 가계대출은 8,000억여원에 불과하다. 심지어 이 은행은 2025년 총량 목표를 달성해 증가 한도가 깎이는 페널티를 받지도 않았지만, 증가율이 1% 아래로 떨어졌다. B 은행 관계자도 “당국이 최근 올해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로 1.5%를 제시했지만, 실제로 개별 은행의 목표는 1.5%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되는 분위기”라며 “대출 규모가 큰 은행권은 1.5%보다 낮게, 다른 업권은 이보다 높게 설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지난해 말 대비 1.5% 수준에서 억제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당국과 협의 결과 A·B 은행을 포함한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해 목표가 평균 1% 정도로 정해질 경우, 이들 은행이 올해 1년간 최대로 늘릴 수 있는 가계대출 규모는 6조4,493억원 정도다. 이는 2025년 말 정책대출 제외 가계대출 잔액(644조9,342억원)을 기준으로 추산한 수치다. 한 달 5,374억원꼴로, 5개 은행 평균으로는 1,000억원 남짓에 불과하다.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지난 1월 연합뉴스 신년 인터뷰에서 대체로 계열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을 올해 2% 안팎에서 관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절반 수준에 불과한 새 지표에 맞추려면 더 대출을 조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행히 올해 들어 9일 현재까지 5대 은행의 가계대출(정책대출 제외)이 지난해 말보다 6조4,704억원 뒷걸음친 만큼, 당장 대출 총량 한도가 찰 위험은 크지 않다. 하지만 한 5대 은행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여유가 있지만, 앞으로 주택거래가 다시 조금씩 늘어나고 대출 수요가 살아날 경우 지난해처럼 모기지보험(MCI·MCG) 가입 중단 등 추가 대출 규제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이처럼 강한 대출 총량 관리 등을 통해 2030년까지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80% 수준까지 낮출 방침이다. 한국은행이 1960∼2020년 39개 국가 패널 자료를 바탕으로 가계부채 증가가 GDP 성장률과 경기 침체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 결과, GDP 대비 가계신용비율(3년 누적)이 1%포인트(p) 오르면 4∼5년 시차를 두고 GDP 성장률(3년 누적)은 0.25∼0.28%p 떨어졌다. 가계신용이 늘어나면 3∼5년 시차를 두고 ‘경기 침체''(연간 GDP 성장률 마이너스)가 발생할 가능성도 통계적으로 커졌다. 특히 가계신용 비율이 80%를 넘는 경우에는 중장기뿐 아니라 단기 시계에서도 성장률 하락이 관찰되고, 경기 침체 발생 확률은 더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의 명목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25년 말 현재 88.6%에 이른다. 홍예정기자
[이코노미 플러스]아파트 청약 당첨자 10명중 6명이 30대 이하
올해 들어 지난 2월까지 전국 아파트 청약 당첨자 10명 가운데 6명은 30대 이하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일반분양 단지 기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 전체 청약 당첨자 7천365명 중 30대 이하는 61.2%(4천5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원이 2020년 2월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30대 이하의 당첨 비율은 최근 6년간 1~2월 기준으로 46.5∼58.7%에 머물렀다. 연간 기준으로도 2020년 52.9%, 2021년 53.9%, 2022년 53.7%, 2023년 52.0%, 2024년 51.8%, 지난해 54.3% 등으로 60%를 넘지 못했다. 이는 누적된 정책 효과와 소형 면적 공급 증가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우선 2024년 3월 도입된 ‘신생아 우선 공급’(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 내 출산 가구 우선 배정) 제도가 시장에 안착하며 본격적으로 정책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별공급에서 출산 가구의 당첨 확률이 높아짐에 따라 수요층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섰고, 분양에서 대기했던 수요가 올해 초 대거 당첨되면서 30대 이하의 청약 당첨 비중이 확연히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30대 이하의 젊은 층은 주택도시기금에서 지원하는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생애최초 우대), ‘신혼부부 전용 구입 자금’, ‘신생아 특례 디딤돌 대출’ 등 다양한 정부 정책 대출을 활용할 수도 있다. 자재비 인상 등으로 분양 가격이 지속해 상승하는 상황에서 정책 대출로 자금 조달 저항력을 상대적으로 낮출 수 있는 것이다. 공급 측면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비중이 대폭 증가한 점도 영향을 끼쳤다. 올해 1∼2월 전국에서 공급된 전용 60㎡ 이하 일반공급 물량은 총 1천119가구로, 전체(3천910가구)의 28.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소형 아파트 공급 비중(11.0%)과 비교해 2배 넘게 높아진 수치다. 분양가 총액 부담이 적은 소형 면적의 공급 비중이 늘어나면서 소형 면적을 주로 공략하는 젊은 층의 당첨 기회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리얼투데이 구자민 연구원은 “저금리 정책 대출을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는 30대 이하가 청약을 통해 이전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예정기자 hyj27@kwnews.co.kr === 올해 들어 지난 2월까지 전국 아파트 청약 당첨자 10명 가운데 6명은 30대 이하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일반분양 단지 기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 전체 청약 당첨자 7,365명 중 30대 이하는 61.2%(4,5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원이 2020년 2월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30대 이하의 당첨 비율은 최근 6년간 1~2월 기준으로 46.5∼58.7%에 머물렀다. 연간 기준으로도 2020년 52.9%, 2021년 53.9%, 2022년 53.7%, 2023년 52.0%, 2024년 51.8%, 지난해 54.3% 등으로 60%를 넘지 못했다. 이는 누적된 정책 효과와 소형 면적 공급 증가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2024년 3월 도입된 ‘신생아 우선 공급''(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 내 출산 가구 우선 배정) 제도가 시장에 안착하며 본격적으로 정책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별공급에서 출산 가구의 당첨 확률이 높아짐에 따라 수요층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섰고, 분양에서 대기했던 수요가 올해 초 대거 당첨되면서 30대 이하의 청약 당첨 비중이 확연히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30대 이하의 젊은 층은 주택도시기금에서 지원하는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생애최초 우대), ‘신혼부부 전용 구입 자금'', ‘신생아 특례 디딤돌 대출'' 등 다양한 정부 정책 대출을 활용할 수도 있다. 자재비 인상 등으로 분양 가격이 지속해 상승하는 상황에서 정책 대출로 자금 조달 저항력을 상대적으로 낮출 수 있는 것이다. 공급 측면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비중이 대폭 증가한 점도 영향을 끼쳤다. 홍예정기자 hyj27@
[이코노미 플러스]미·이란전쟁에 금융사 보안 위협 한달 새 2.5배↑
중동 전쟁 이후 글로벌 소프트웨어를 노린 사이버 공격 등이 늘어나면서 금융당국이 전파한 위협정보 건수가 한 달 새 배 넘게 증가했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금융보안통합관제시스템 ‘퍼스트(FIRST)’를 통해 전 금융사에 전파한 보안 위협 건수는 지난 3월 한 달간 전월 대비 2.5배 늘어났다. 금융당국은 보안상 이유로 구체적인 건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올해 초 디지털 보안 사고 대응 강화를 위해 관련 조직을 디지털리스크 분석팀과 감독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전쟁발발 직전인 2월 말 FIRST를 본격 가동해 소프트웨어 취약점, 사이버 공격 동향, 전자금융 부정 결제 등 주요 위험 요인을 전 금융사에 실시간 전파하고 있다. 위험정보 전파 증가는 이란 등 국가 배후의 해킹 세력이 미국과 이스라엘 등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이 노출된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 공통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국내 금융권도 사실상 영향권에 들어갔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최근 텔레그램 등을 통해 국내 금융사 대상 해킹 첩보 신고도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달 중순 국내 한 카드사를 겨냥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 포착돼, 금감원은 FIRST로 500여개 금융사에 실시간 알림을 전파해 선제 대응했다. 임종인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이란은 사이버 공격 능력이 강한 국가”라며 “글로벌 SW 취약점 노출 시 우리 금융권도 간접적으로 영향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사이버 위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민간 분야(금융·유통 등) 침해사고 신고는 2023년 1천277건, 2024년 1천887건, 2025년 2천383건으로 2년 만에 86.6% 늘어났다. 임 교수는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악성코드 생성이 자동화되면서 공격이 더욱 정교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최근 시장 영향도와 사고 빈도 등을 종합해 디지털 리스크 고위험사를 선정하고, 보안 분석 주기도 단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위험사로 분류될 경우 경영진 면담, 현장점검 등 사전 예방 체계를 가동하고 엄중 제재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동 사태와 FIRST 도입이 맞물리면서 적시 전파가 이뤄지고 있다”며 “향후 디지털 리스크가 금융 시스템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례 공유와 상시 감시를 통해 사전 예방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예정기자 hyj27@kwnews.co.kr === 중동 전쟁 이후 글로벌 소프트웨어를 노린 사이버 공격 등이 늘어나면서 금융당국이 전파한 위협정보 건수가 한 달 새 2배 넘게 증가했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금융보안통합관제시스템 ‘퍼스트(FIRST)''를 통해 전 금융사에 전파한 보안 위협 건수는 지난 3월 한 달간 전월 대비 2.5배 늘어났다. 금융당국은 보안상 이유로 구체적인 건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올해 초 디지털 보안 사고 대응 강화를 위해 관련 조직을 디지털리스크 분석팀과 감독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전쟁발발 직전인 2월 말 FIRST를 본격 가동해 소프트웨어 취약점, 사이버 공격 동향, 전자금융 부정 결제 등 주요 위험 요인을 전 금융사에 실시간 전파하고 있다. 위험정보 전파 증가는 이란 등 국가 배후의 해킹 세력이 미국과 이스라엘 등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이 노출된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 공통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국내 금융권도 사실상 영향권에 들어갔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달 중순 국내 한 카드사를 겨냥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 포착돼, 금감원은 FIRST로 500여개 금융사에 실시간 알림을 전파해 선제 대응했다. 홍예정기자 hyj2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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