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도·시·군 의원들 총선 지원군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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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도당 당직 인선에도 현직 도의원 다수 포함
지역 점 조직 갖고 있는 광역·기초의원들 역할 중요

4·10 총선 선거일이 72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및 18개 시·군의회 의원들이 총선 지원군 역할에 나서고 있다. 각 당의 활동에 힘을 보태는가 하면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직 국회의원 활동을 홍보하거나 ‘여론조사 전화를 받아달라’고 함께 독려하기도 한다.

총선 주자들은 지역에서 세세한 점조직을 갖고 있는 당 소속 광역·기초의원들이 장악하고 있는 표심이 지지로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시장·군수의 경우 선거일 60일전부터 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활동에 제약받지만 광역·기초의원들은 기본적인 선거법만 준수한다면 활동 범위가 자유롭다.

실제 국민의힘 도당이 총선을 앞두고 지난 25일 발표한 도당 주요 당직자 인선에는 도의원들이 다수 포함됐다. 도당은 전국위원에 김희철·임미선 도의원, 지방자치발전위원장에 심영곤 도의회 운영위원장, 대외협력위원장에 박기영 도의회 안전건설위원장, 여성위원장에 양숙희 도의원을 선임, 활약을 당부했다. 지난해 11월 꾸린 더불어민주당 도당의 총선기획단에도 민주당 소속 도의원 전원과 기초의원 등이 대거 포함돼 기획·조직분과 위원으로 활동중이다. 광역·기초 의원들은 이달 초 열린 각 국회의원 의정보고회에도 대거 참석해 힘을 보태는 등 지원군 역할을 해내고 있다.

다만 당내 경선 경쟁이 치열한 지역구에서는 최종 후보가 결정될 때까지 기다려보자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다. 광역·기초의원들이 앞장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각 정당은 이들이 구설수에 오르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는 등 관리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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