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인제군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으로 역대 최고 유수율 기록과 함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2019년 5월부터 올 5월까지 K-water와 위·수탁 협약을 맺고 인제·원통 지역 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슈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전달 과정에서 소실 없이 보내 요금으로 받아내는 비율을 백분율로 표기한 것으로 높을수록 좋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2018년 64.4%에 머물렀던 인제·원통 지역의 상수도 유수율이 지난해 말 당초 사업목표인 85%를 넘어 92.9%까지 끌어올렸다. 사업 시행 전보다 28.5%가 향상되면서 역대 최고 유수율 실적을 거뒀다. 목표 유수율보다도 7.9% 가량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5년간 약 200만톤의 수돗물 누수를 방지해 생산원가 기준 약 7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현재 유수율을 유지할 경우 매년 약 36억원의 추가적인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절감된 예산을 수도시설 개선사업에 재투자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정착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도 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지역주민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함은 물론 상수도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도요금도 안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