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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후손, 독도 동해바다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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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증조부 나라사랑 정신 이어 받아 해양주권 수호 최선  
독립유공 애족장 이문재 선생 외증손자, 동해해경 근무

◇3.1운동에 참여한 독립유공 애족장 이문재 선생의 외증손자 이대호 경장이 독도를 지키는 3007함에 근무하고 있어 화제다.

【동해】3·1운동에 참여한 독립유공자 이문재 선생의 후손이 선조의 뜻을 이어 해양경찰로 근무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105주년 3·1절을 맞아 독립유공 애족장을 받은 이문재 선생의 외증손자 이대호 경장이 3007함에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이문재 선생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1919년 4월7일 홍성군 장곡면 화계리와 홍성리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에 참가했다. 당시 이 선생은 독립만세를 외친 뒤 면사무소를 찾아 문기둥을 넘어뜨리고 목석을 던져 유리창을 깨는가 하면, 서고와 중요문서 등을 소각시키기도 했다. 이 일로 인해 그해 8월1일 경성복심법원에서 징역 2년을 받고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이에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6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이 경장은 어릴적부터 외증조부의 독립운동 활약상을 듣고 자랐다. 특히 이 경장은 해병대를 지원해 근무했고 전역 후 강인하고 도전적인 정신으로 복싱선수로 활동했다. 선수 생활로 얻은 끈기를 바탕으로 이 경장은 2018년 해양경찰 시험에 합격했다. 또 2022년 7월 삼척항 위판장 인근 바다에 빠진 실종자를 수색해 인양하기도 했다.

이 경장은 “외증조부의 나라사랑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고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생활하는 바다가족을 지키는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3.1운동에 참여한 독립유공 애족장 이문재 선생의 외증손자 이대호 경장이 독도를 지키는 3007함에 근무하고 있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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