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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채목·우드칩 판매해 산불피해 산주들에게 1㏊당 911만원씩 지급·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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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피해목 일반용재 및 펄프재로 상차 수급
◇미이용재(가지) 파쇄 우드칩 생산, 펠릿원료 공급

【강릉】강릉시산림조합이 지난해 발생한 강릉산불 피해목 및 가지를 이용한 우드칩 판매대금을 1㏊당 911만원씩 피해산주들에게 지급하며 이웃사랑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강릉시산림조합은 산불피해지 복구 조림을 위해 강릉시와 계약해 지난해 7월 산불피해목 벌채를 시작했다. 이후 그해 11월 인천의 한 기업에 펄프재로 19.25㏊에서 2,891㎥를 수급해 1억1,200만원을 받았으며, 피해산주 35명에게 수익금을 환원했다. 또 12월 2차로 34.61㏊에서 8,877㎥를 수급해 받은 3억1,747만원을 산주 124명에게 지급했다.

이 같은 선행은 올해에도 이어져 지난 1일 3차로 12.27㏊에서 벌채한 2,549㎥를 수급한 대금 1억600만원을 받아 피해산주 43명에게 또 다시 배부했다.

이와 함께 버려지는 미이용재(가지)까지 우드칩으로 파쇄해 펠릿원료로 군산의 한 회사에 3,395톤을 제공했다. 이로써 발생한 이익 6,777만원은 앞선 1~3차 지급 산주들에게 추가로 1㏊당 98만원씩 제공하며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이처럼 3차례에 걸친 위로활동으로 대금 총 6억264만원을 받아 피해산주 202명이 1㏊당 평균 911만원을 보상받는 효과를 발생시켰다.

강릉산림시조합 관계자는 “이번 활동으로 대대로 보호하던 소나무림을 소실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주들에게 큰 위로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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