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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청공무원노조 “언어폭력·인격모독 의장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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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시위 발대식...향후 1인시위 도 및 전국단위으로 연대해 확대할 것
군의회측 “사실과 달라...조만간 (의장이) 입장 조목조목 밝힐 것”

【인제】인제군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군청공무원노조)이 이춘만 인제군의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군청공무원노조는 28일 군청 현관 앞에서 1인시위 발대식을 갖고 ‘언어폭력·인격모독·비하발언을 일삼는 의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500여 공직자의 대표로 참석한 부군수에게 의장이 윽박지르고 하대하고 부군수가 의장의 머슴이냐”며 “부임한지 몇 일 안 된 부군수에게 만행을 저지르는 것은 명백한 인격모독”이라고 주장했다.

강원도 시·군 공무원노조·직협 협의회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부군수는 인제군 공직자를 대표해 의회에 업무보고를 한 것인데 이런 부군수에게 언어폭력과 갑질을 했다는 것은 인제군 전체 공무원을 무시한 행위”라며 “인제군의장이 인제군 공무원과 군민들께 사과하고 즉각 퇴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군청공무원노조는 요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무기한 1인시위와 중앙단체와 연계한 투쟁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관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제군의회 관계자는 “군청공무원노조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조만간 (의장이)입장을 조목조목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인제군청공무원노동조합은 28일 군청 현관 앞에서 1인시위 발대식을 갖고 ‘언어폭력·인격모독·비하발언을 일삼는 의장은 퇴진하라’고 요구했다. 사진=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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