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김종규 수비 리바운드”…원주DB프로미 극적인 4연승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대구 한국가스공사에게 75대74 승리

◇사진=KBL 제공.

원주DB가 4연승과 함께 대구 한국가스공사에게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원주DB는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75대74으로 승리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4연승을 이어간 DB는 이 기세를 이어 정규리그 1위에 더욱 다가갔다.

이날 경기는 디드릭 로슨-김종규-알바노-박인웅-강상재가 스타팅으로 나섰다. 시작부터 로슨의 석점포로 선취점을 얻은 DB는 트리플 포스트를 적극 가용했으나, 상대는 리바운드와 속공으로 반격했다. DB의 실책이 겹치자 한국가스공사가 분위기를 가져왔고, 어느덧 점수 차는 두자릿수까지 벌려지게 됐다. DB는 위기를 벗어나려고 분투했지만, 결국 4점을 뒤진 채 1쿼터를 종료했다.

이어진 쿼터에서 DB의 반격이 시작됐다. 유현준의 3점 슛으로 역전을 한 DB는 위디의 장신을 활용한 디펜스로 상대를 저지했다. 김종규의 오펜스 파울로 잠시 제동이 걸렸지만, 로슨이 연속 득점과 파울로 인한 자유투를 성공, 전반전은 38대30으로 끝났다.

후반전을 시작하자 한국가스공사의 니콜슨이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음에도 두 팀의 공방은 치열했다. 박인웅, 서민수, 강상재가 나란히 3점슛을 넣은 반면 상대팀 벨란겔, 차바위, 멕스웰 등 선수도 득점을 이어갔다. 3쿼터 양 팀의 총 득점은 21대20으로 치열했으나, 이미 전반전에 벌려 놓은 차이는 따라 잡을 수 없었다.

결국 DB가 9점 앞선 채 시작된 마지막 쿼터가 승부처였다. 상대팀의 벨란겔이 3점슛, 자유투를 성공해 2점 차까지 쫓아오자 DB는 작전타임을 부를 수 밖에 없었다. 잠시 로슨의 득점으로 DB는 한숨 돌렸지만, 파울 등에 발목잡히면서 결국 동점 상황이 만들어졌다. 강상재의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알바노, 김종규의 득점에 상대팀의 벨란겔, 맥스웰이 반격했다. 경기 종료 40초를 남기고 단 1점으로 DB가 앞서는 상황, 서로 공방이 오가던 중 1.5초를 남기고 벨란겔의 3점 슛이 림에 튕겨 나가면서 이를 김종규가 리바운드로 잡고 버저비터가 울렸다.

한편 DB는 오는 7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다음 경기를 펼친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