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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기념 건강달리기]반려견도 함께 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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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5주년 기념 제25회 시민건강달리기 대회에 출전한 장서희(35), 정은서(11), 자몽이(5) 가족. 김현아 기자

강원일보사 앞에서 열린 3·1운동 105주년 기념 제25회 시민건강달리기 대회에서는 주인과 함께 경기에 나선 반려견들이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5㎞ 코스 출발선에서는 모녀인 장서희(35, 춘천시 낙원동)씨, 정은서(11)양과 함께 참가한 보더콜리 자몽(5)이 화제였다. 자몽이를 발견한 참가자들은 "귀엽다"는 탄성과 함께 "우리집 반려견도 데리고 나올 것을 그랬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자몽이가 가족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 것은 올해로 벌써 두 번째다. 주인 장서희씨는 체력이 넘치는 자몽이를 생각해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스포츠 대회를 찾던 중 시민건강달리기 대회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5㎞ 코스를 거뜬히 완주하고도 지친 기색이 없는 달리기 베테랑이라고.

자몽이와 가족들은 올해도 우수한 성적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완주메달을 목에 걸었다. 가족들의 바람은 자몽이의 완주를 계기로 시민건강달리기 대회에 반려견과 동반하는 참가자들이 늘어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도내 행사가 더 많아지길 희망하고 있다.

장서희씨는 "반려인구가 늘고 있지만, 아직 강원도내에서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3·1운동 기념 건강달리기처럼 자몽이와 함께 뛸 수 있는 행사가 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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