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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민 장성광업소 갱도 수몰 결사반대 총력투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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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 6월 폐광후 광해복구시 경제성 들어 침수 추진
태백시민 70년 넘은 광산시설 문화관광 자원 활용해야

【태백】태백지역사회단체가 올 6월 폐광 예정인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의 광해복구 대책인 갱도 수몰 방식에 반대하며 총력 투쟁을 선언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이 발주한 '광해개황조사 및 종합복구 대책' 수립 용역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문을 닫은 화순탄광과 올 6월 폐광하는 장성광업소 경제성을 이유로 갱도에 지하수를 채워 넣어 지반침하나 붕괴 등 추가 피해를 막을 계획이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은 대체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폐갱도 등 광산 시설물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도 갱도를 모두 침수시키면 장성광업소의 지하공간이 사라지게 돼 탄광시설을 문화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다는 태백시의 구상이 물거품이 된다는 입장이다.

이에 현대위는 최근 지역 곳곳에 갱도 수몰 반대 현수막을 게첨한 데 이어 황지연못, 한국광해광업공단 강원지사, 세종정부청사 등에 집회신고를 마쳤다. 또 오는 11일 갱도 수몰 반대 성명서 발표 및 산자부, 기재부, 한국광해광업공단 등에 대한 건의문 발송 등을 예고했다.

정부의 뚜렷한 답변이 없으면 폐광 시작일부터 주민 릴레이 등을 통한 강력 반대 입장을 표명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위는 이를 위해 8일 오전 11시 회관에서 긴급 집행부 회의를 갖고 대정부 투쟁 방안을 논의한다.

김주영 현대위 위원장은 “시민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본격적인 대정부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장성광업소 갱구.
◇장성광업소 갱구.
◇장성광업소 갱구.
◇태백 도심 곳곳에 장성광업소 갱도 수몰 결사반대 현수막이 내걸렸다.
◇태백 도심 곳곳에 장성광업소 갱도 수몰 결사반대 현수막이 내걸렸다.
◇태백 도심 곳곳에 장성광업소 갱도 수몰 결사반대 현수막이 내걸렸다.
◇태백 도심 곳곳에 장성광업소 갱도 수몰 결사반대 현수막이 내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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