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인 태백지역 공공기관에 여성 간부들이 대거 포진, 지역 인재 양성 및 경제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3월 1일자로 권성자 태백교육장을 임명했다. 권 교육장은 태백 장성여고 출신으로 태백교육지원청 개청 이후 최초의 여성 교육장이다.
지난해 12월 임명된 신옥화 태백 부시장도 1981년 7월 태백시청 개청 이래 최초의 여성 부시장이다. 이밖에 여성 기관장으로는 박용해 태백우체국장, 최은경 중소기업글로벌리더십연수원장이 있다.
태백시청은 4급 서기관 4명 중 3명이 여성이다. 신 부시장을 비롯해 이인숙 행정복지국장, 정인숙 경제산업국장이 지역 발전을 이끌며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태백시청 38명의 사무관 중 11명이 여성이다.
태백시는 2021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여성 1인 가구 및 1인 점포 대상 안심홈세트(스마트 초인종, 휴대용 비상벨, 현관문·창문 보조잠금장치) 지원사업 추진과 여성 광부의 삶과 노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광부와 광부'를 제작하고 토크콘서트를 열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그 결과 2023년에는 여성가족부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