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상민 "尹대통령 리더십에 문제 있다는 것, 국민 앞에 고해성사해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이 10일 오후 대전시 서구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붉은 목도리를 두르고 있다. 2024.1.10.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후보로 출마한 이상민 의원이 4·10 총선을 9일 앞둔 1일 "(윤석열)대통령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국민 앞에 고해성사하고 민심을 따르겠다는 각오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배승희입니다' 인터뷰에서 "말로만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하겠다는 다짐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국민의힘도 부족하고, 한계가 있고, 결함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날 조해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한 것과 관련해선 "정치인은 국민에게는 무릎을 당연히 꿇고 있는 자세를 가져야 된다"라면서 "일반론, 원칙론적인 측면에서 동의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부활절인 31일 서울 강동구 소재 명성교회에서 열린 '2024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에서 축하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3.31. 연합뉴스.

이번 총선 판세에 대해선 "수도권은 우리가 더불어민주당에게 밀리고 있는 것 같다"라면서도 "그러나'이조 심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민주당 의원들, 이재명 대표, 조국 대표 등이 수사를 받고 재판도 받고 있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민들이 볼 때 범죄자, 혹은 범죄 의혹 받는 사람들이 모여서 뭘 하겠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 있어야 한다. 이걸 오히려 '잘못한 게 뭐가 있나', '검찰 탄압 때문에 그렇다'라면서 뒤집어 씌우면 국민들께서 더 화가 나실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내놓은 '국회 세종 이전' 공약에 대해선 "대부분의 정부 부처가 지금 세종시로 이전해 있다. 협업, 또 공무원들의 편의를 생각하면 당연히 국회가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이 마땅하다"라면서 "관련 상임위 뿐만 아니라 본회의, 예결위까지 부지도 충분하기 때문에 (국회 세종 이전을)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는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에 있고, 관저가 한남동에 있는 것처럼 세종시에 제2의 집무실과 관저를 설치한다면 행정부, 입법부가 헙업하는 국가 운영 거버넌스의 합리적인 인프라라고 생각한다. 그런 차원에서 한 위원장의 '국회 세종 이전' 공약은 합리적이고 맞는 말"이라면서 찬성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