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김혜란 후보, 인권 의식 장착 후 후보에 임하라”…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성명서 발표 

과거 변호 활동 두고 성명서 발표

◇사진=강원일보DB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가 1일 국민의힘 춘천갑 김혜란 후보의 과거 변호 활동을 두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김 후보의 성범죄 가해자 변호 건은 김후보 본인의 법무법인 약력에 원주가정폭력성폭력통합상담소 운영위원 이력을 넣고 있었던 점에서 촉발된 것”이라며 “적어도 가정폭력·성폭력 상담소가 누구를 위해 일하는 곳인지에 대한 이해가 있었다면 그 이력과 성폭력 가해자의 변호가 배치되는 줄은 알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변호사로서는 본인의 말처럼 항변할 수 있겠지만 사회적 약자를 고려해 입법해야하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에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회의원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살아있는 입법기관이다. 여성 폭력에 관한 기준과 방향도 만드는 사람이기 때문에 평소 어떤 생각을 가지고 행위를 했는가는 너무나 중요하게 갖춰져야 할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후보는 최근 한 여성단체가 각 후보에게 묻는 젠더 정책 관련 인터뷰에도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인권 의식, 젠더 정책을 장착한 후 후보에 임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성명서 발표에는 춘천시민연대, 춘천여성민우회, 춘천여성회, 춘천역사문화연구회, 춘천YMCA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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