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시민의 눈으로 본 강원]수줍게 내민 얼굴 움트는 봄의 대化

봄꽃을 기다린 사진작가들의 간절함에 보답하는 듯 햇살이 따사로워진 들과 산, 심지어 바위틈에도 다양한 봄 꽃들이 그 색색의 꽃잎들로 봄을 화려하게 칠하고 있다. 골목마다 피어난 목련이 봄이 왔음을 알리는 가 싶더니 어느새 동네마다 하나씩 있는 벚꽃 명소엔 흐드러지게 만개한 벚꽃들이 봄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의 춘심을 설레이게 한다. 동강 강줄기 옆 바위틈에는 동강할미꽃이 그 귀한 얼굴을 드러냈다. 깊은 숲속 수줍게 피어나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처녀치마꽃도 쉽게 보기 힘든 봄손님이다. 냇가에 피어난 갯버들은 겨울을 보내고 번식지로 떠나는 멋쟁이새의 먹이가 돼 소중한 체력을 충전해준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모든 것이 살아나고, 깨어난 지금은 봄이다.

벚꽃이 만개한 춘천 공지천에거 빌딩사이로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홍원문 시민기자

동강할미꽃은 3월 부터 5월초 사이에 붉은색과 보라색 꽃을 피우는 식물로 동강의 석회암지대 햇볕이잘드는 바위틈에 자라는 한국특산식물이다. 영월=유홍균 시민기자
강릉시 오죽헌에 핀 목련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강릉=이주섭 시민기자

비봉산의 박달고치에도 봄이 왔다. 수줍은 처녀의 모습처럼 처녀치마꽃이 본격적인 봄을 알려준다. 인제=김장헌 시민기자
겨울철새인 멋쟁이새가 추운겨울을 무사히 보내고 번식지로 떠나가기전 봄의 상징인 버들가지 새순을 맛나게 먹으며 체력을 충전하고 있다. 화천=조성원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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