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원 대한민국 사과 중심지 부상 … 2030년까지 재배지 2,000㏊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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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
송미령 장관 3일 춘천 방문

◇사진=연합뉴스

속보=기후위기로 농산물 가격변동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2030년까지 강원도에 사과 재배지를 2,000㏊ 규모로 조성(강원일보 3월 28일자 8면 보도)하는 등 '강원사과' 명품화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2일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을 공식 발표하고 "강원도와 같은 미래 재배 적지를 중심으로 생산성이 높은 스마트 과수원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 "안정적인 생산 기반 확보에 힘쓰겠다"며 강원특별자치도내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거점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강원특별자치도내에서 생산된 사과는 '강원사과'로 브랜드화, 부가가치를 높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도내 사과 재배 면적은 2013년 212㏊에 불과했으나 2023년에는 1,217㏊까지 6배 가량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고온피해 가능성이 적은 선선한 기후 등이 기후위기 시대 사과 생산에 적절한 조건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도 이미 사과 생산 기반이 상대적으로 잘 갖춰진 정선·양구·홍천·영월·평창군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관련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일 춘천을 찾아 '스마트과수원'으로 운영되는 사과 농장을 둘러보고 동면 소재 마트를 방문, 과일, 채소 할인지원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빠른 시일 내에 낮추기 위해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이번을 기회로 우리나라 과수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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