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양구 해안 마을에 거주하는 어르신 2명, 시인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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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옥(81), 이숙향(85) 어르신
월간 한맥문학 3월호 신인상 수상

◇왼쪽부터 홍경옥, 이숙향

양구 해안 마을에 거주하는 홍경옥(81), 이숙향(85) 어르신이 월간 ‘한맥문학’ 3월호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한맥문학은 최근 심사를 진행, 신인상에 홍경옥 시인의 ‘청국장’ 외 4편과 이숙향 시인의 ‘해안 마을 펀치 보울’ 외 4편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심사를 맡은 선우미애 시인은 “‘청국장’은 요요한 콩이 메주가 되고 청국장이 되기까지 이야기가 실감났고, 이숙향 시인의 시는 시인이 사는 마을이 한눈에 이미지로 떠올려져 인상 깊었다”고 평했다.

홍경옥 시인은 “앞으로 시와 함께 동행하는 길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했고, 이숙향 시인은 “한 편의 시라도 독자들에게 위로와 공감이 될 수 있도록 남은 시간 삶에 대한 이야기를 시를 통해 담담히 풀어내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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