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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축분뇨 액비로 오이 재배 기술 개발

◇횡성군농업기술센터.

【횡성】축산뇨를 여과해 만든 액체 비료로 오이를 재배하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횡성군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 기술 보급 블렌딩 협력 모델 시범 사업 일환으로,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해 양돈 여과 액비와 제1 인산 암모늄(Mono Ammonium Phosphate, MAP)을 활용해 시설 오이를 재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2023년 농촌진흥청의 영농 활용 기술로 채택돼 실용 가치를 인정받았다.

제1 인산 암모늄은 물에 잘 녹는 비료로, 질소 13%와 인산 61%가 함유돼 있어 액비에 부족하기 쉬운 질소와 인을 보충하는데 매우 적합한 비료다.

센터는 농가 현장 실증시험으로 여과 액비와 MAP로 오이를 관비 재배한 결과, 비싼 관비용 무기질비료 사용 대비 10a당 수량은 비슷하면서도 비룟값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박선희 센터 연구개발과장은 “횡성에서 개발된 시설 과채류에 대한 여과 액비 활용 기술을 농촌진흥청의 사업으로 전국에 확대 보급하는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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