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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태백교도소 교정공무원 숙소 도심 건립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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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완공시 수용자 1,500명에 교도관 500명 근무
사택 교도소 인근 시 외곽 조성시 상권활성화 도움 안돼

【태백】태백시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태백교도소 교정공무원들의 숙소를 태백 도심에 건립한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지난 11일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강원일보·KBS 춘천방송총국·한림대 등이 공동 주최한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장성광업소 폐광으로 침체된 태백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도시재생사업으로 태백옆 바로 인근의 태백시외버스터미널 부지를 밀고 태백교도소 교정공무원들이 가족과 함께 머물 숙소로 15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태백교도소는 외곽인 황지동 35번 국도변 일원 44만1,082㎡ 부지에 연면적 5만2,717㎡ 규모로, 총사업비 2,062억원을 들여 2025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태백교도소가 완공되면 수용자 1,500명에 교정공무원이 500명가량 상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민들도 도심이 아닌 교도소 인근에 숙소가 지어질 경우 인구 증가 및 상권 활성화 효과가 적을 것이라며 도심 건립 방침에 공감하고 있다.

교도관으로 근무했다가 퇴직했다는 박 모씨는 시청 홈페이지에 “타 지역 교정시설의 사례처럼 직원 사택을 교도소 인근 야산에 건립하면 가족들이 이주를 꺼려 교도관 대부분이 나홀로 입주를 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는 아주 미미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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