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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새벽부터 시끌한 원주천 둔치…개장 30년 맞은 원주시 농업인새벽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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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신선한 농산품 진열돼
19일 대박기원고사·개장식 열려
상인들 “올해 상경기 활력 기대”

◇지난 19일 개장한 원주시 농업인새벽시장의 모습.
◇지난 19일 개장한 원주시 농업인새벽시장의 모습.

【원주】겨우내 문을 닫았던 원주시 농업인새벽시장이 지난 19일 개장식과 함께 운영 30주년을 맞은 올해 첫 장을 열었다.

1994년부터 운영되면서 농업인들과 시민들에게 값싸고, 품질 좋은 지역 농산물을 선사한 농업인 새벽시장이 올해로 꼭 30주년을 맞으면서 농업인들의 얼굴에는 올해는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역력했다.

새벽시장에서 20년째 산나물을 팔고 있다는 오명자(여·75)씨는 “지난해는 유난히도 힘들었지만 올해는 더 많은 손님이 방문해 모두가 웃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시장을 찾은 시민들도 최근 고물가로 인해 쉽게 지갑 열기 어려운 상황에서 신선한 농산물을 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것에 흡족해했다.

장바구니를 한손 가득 들고 가는 서정순(여·67)씨는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곰취를 샀다. 품질은 아마 전국에서 최고일 것”이라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

◇원주시 농업인새벽시장 개장식이 지난 19일 원주천 둔치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새벽시장 개장식에는 박정하·송기헌 국회의원, 원강수 시장, 이재용 시의장, 박길선·원제용 도의원, 오석근 시농업인새벽시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새벽시장은 매일 새벽 4시부터 오전 9시까지 올 12월10일까지 운영되며, 방문객 40만명 유치와 매출액 8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오 회장은 "개장 30주년을 맞아 그동안 시민들이 보내주신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상인 구성원 모두가 힘써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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