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속초시가 2027년 개통 예정인 동서고속화철도와 발 맞춰 ‘트램’을 도입, 만성적인 도심 교통체증과 주차문제를 해소하는 도시철도망 구축에 나선다.
시는 오는 1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도시철도 트램 도입 사전타당성 조사 및 도시철도망 구축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트램은 철도로서 정시성을 갖추면서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접근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기존 도심의 차도에서도 운행이 가능한 친환경적인 대중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트램이 속초역세권과 주요 관광지 활성화로 지역경제 발전 및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토 구간은 2027년 개통 예정인 속초역을 출발해 설악산 소공원, 속초관광수산시장, 속초해변 등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와 강릉~제진 동해북부선 철도건설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용역은 1년간 진행되며, 경제적 타당성 확보와 사업 추진 가능성을 검토한 뒤 강원특별자치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국비 확보 등 사업 추진의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동서고속화철도와 연계한 새로운 교통 인프라가 구축되면 시민과 관광객의 교통편의는 물론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