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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출신 임시현, 양궁월드컵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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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현이 지난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승리를 거둔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신.

한국 여자양궁의 에이스 강릉 출신 임시현(한국체대)이 파리올림픽을 향한 예열을 나섰다.

임시현은 올 시즌 첫 국제대회인 ‘2024 현대 월드컵 1차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그는 지난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인도의 디피카 쿠마리를 세트 점수 6대0(27-26 29-27 28-27)으로 물리쳤다. 앞서 열린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도 김우진(청주시청)과 함께 스페인을 슛오프 접전 끝에 5대4(37-37 36-38 36-35 36-36 <19-18>)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과 함께 출전한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는 중국에 2대6(54-55 54-56 57-50 55-56)으로 패하면서 이번 대회 성적을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로 마무리했다.

단체전 우승을 놓친 것은 아쉽지만 시즌 첫 국제대회였다는 점에서 충분히 만족할만한 성적이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른 임시현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의 금메달 5개 싹쓸이 달성에 선봉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한국은 남자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고, 남자 개인전에서는 김제덕(예첸군청)이 은메달, 김우진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월드컵 2차 대회는 다음 달 21일 경북 예천국제양궁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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