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720일만의 영수회담 결과 與 "긍정적" VS 野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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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통·협치 물꼬…여당도 함께 만남 계속"
民 "국정기조 전환 의지 없어 보여" 냉정한 총평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720만의 첫 회담 이후 여당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야당은 부정적인 입장을 비쳤다.

국민의힘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소통과 협치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만남의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또 "오늘을 시작으로 대통령과 야당은 물론 여당도 함께하며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만남을 계속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 동안 민생경제와 의료 개혁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현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며 "국민의 대다수가 공감하고 있는 의료 개혁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협력하겠다고 한 데 대해 정부·여당 또한 크게 환영하는 바"라고 말했다.

끝으로 "오늘의 회담은 아쉬움과 희망이 교차한 자리였지만, 민생과 국정의 주요 현안을 지혜롭게 풀어나가는 소통의 장이자, 대화 정치 복원과 협치의 첫발을 떼는 전환점이자 출발점"이라고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영수회담에 대해서 큰 기대를 했지만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 상황 인식이 너무 안이해서 향후 국정이 우려된다"며 "특히 우리당이 주장했던 민생회복 국정기조 관련해서 민생을 회복하고 국정기조를 전환하겠다는 의지가 없어보였다"고 냉정하게 총평했다.

이어 "다만 소통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서로 공감을 했고 앞으로 소통은 이어가기로 했다"며 "답답하고 아쉬웠다. 소통의 첫 장을 열었다는 데 의미를 두어야겠다"고 한 이 대표의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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