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나무와 석고가 만났을때"

-조각가 이권형씨 개인전...道기독교미술인협회 전도
-1~7일 춘천미술관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조각가 이권형씨의 개인전과 제6회 강원도 기독교미술인 협회전이 춘천미술관 1·2전시실에 각각 마련된다.

 1전시실에서 열리는 이권형(李權泂·37)씨의 두번째 조각전은 목조각에 전념하던 작가의 석고와 합성수지 등 새로운 재료의 특성을 살린 35점의 작품을 감상할수 있다.

 나무와 석고가 조화를 이뤄 잎새의 미세한 숨구멍을 표현한 '잎새-살아숨쉬기'는 생명의 탄생을, 합성수지의 차가운 특성으로 절망적인 삶을 표현한 '숲-가지없는나무'는 죽음을 주제로 표현한 작품. 생명의 생성과 소멸, 양극을 오가는 삶의 과정들에 철학을 담은 조각들이 선보인다.

 강원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이씨는 전국조각가협회 조각회嶺 춘천청년작가회원이며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강원도 기독교미술인 협회전은 춘천미술관 제2전시실에 마련된다. 여섯번째를 맞는 이번 전시에서는 이운식 이만진 김명숙씨 등 춘천에 거주하는 기독교미술인 13명의 작품이 선보인다. <鄭一周기자·hojo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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