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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춘천갑 경쟁 앞둔 허영·노용호 의원, 이재명 소환조사 두고도 SNS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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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검찰에 제출한 이 대표 진술서 원본 게재하며 "진실의 힘으로 당당히 이겨내십시오" 응원.
-이에 노 "법치를 우습게 여기고, 국회를 방탄도구로 취급… 당대표, 의원직 사퇴해야"
-정치 현안 두고 적극적인 의견 개진하며 존재감 높여 관심.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갑) 의원 ◇국민의힘 노용호(비례) 의원 (사진 왼쪽부터)

내년 총선에서 춘천갑 지역구 출마가 유력한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갑), 국민의힘 노용호(비례) 국회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검찰 소환조사를 두고 SNS 설전을 벌였다.

허 의원은 이 대표의 소환 조사가 이뤄진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님 힘내세요. 진실의 힘으로 당당히 이겨내십시오.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응원의 글을 올렸다. 이어 이대표가 자신의 페북에 게시한 대장동·위례 사건에 대한 검찰 제출 진술서를 공유했다. 허 의원의 페북 글에 대한 댓글에는 공감하는 의견과 반대의견 수십건이 이어졌다. 그 중에는 이상민, 조웅천, 김종민 의원등과 함께 '민주당 반성과 혁신 연속토론회'를 주최한 것과 (이 대표를 응원한 글이) 맞지 않다며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내용도 있었다. 이에 대해 허 의원은 "(해당 토론회의) 주최자로 참여했지만, (비명계 모임인) 민주당의 길 모임에는 참여하지 않았다"며 이 대표를 지지하는 입장의 순수성을 설명했다.

반면 노 의원은 직접적으로 이 대표의 대표직 및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며 비판했다. 노 의원은 "법치를 우습게 여기고, 국회를 자신의 방탄도구로 취급하는 사람은 절대 정치를 해서는 안됩니다. 당 대표직뿐만 아니라, 의원직에서도 즉각 사퇴해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최근 SNS에 춘천지역 행사나 명절 인사 및 국회 세미나 등의 활동상황을 주로 올려온 노 의원의 이처럼 정치현안에 대해 직접적으로 표현한 배경에는 내년 총선을 겨냥한 지지층 결집의 일환이라는 시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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