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태백산, 세계바둑 성지화 사업의 성공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태백시는 30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이상호 태백시장, 정봉수 대한바둑협회 회장, 이정혁 태백산, 세계바둑성지화사업추진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세계바둑콩글레스대회 및 국무총리배 바둑대회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대회 개최를 통해 태백산, 세계바둑 성지화 사업의 성공 추진 및 바둑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우수선수 발굴·육성을 목적으로 체결됐다.
이번 대회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고원체육관에서 열린다. 2025년 대회는 강원일보 후원을 받아 대한바둑협회, 태백시바둑협회, 태백산, 세계바둑성지화사업추진단이 주최, 주관한다.
이상호 시장은 “태백시는 대한바둑협회와 힘을 모아 대한민국을 세계바둑의 메카로 만들어 가겠다”며 “내년 1월 한국기원 태백분원이 설립되면 바둑인구 저변 확대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정봉수 협회장은 “바둑인의 한 사람으로서 태백시가 태백산, 세계바둑 성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바둑 성지화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정혁 단장은 “강원일보와 태백시는 세계 어느나라에도 없는 태백산 산상바둑대회를 22회째 개최하는 등 태백시를 바둑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바둑인구 확산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8월 태백산 세계바둑 성지화사업 추진단을 발족하고 한국기원 태백분원 설립, 바둑공원 추진, 태백산배 프로·아마 바둑대회 개최, 전국바둑클럽대항전 유치, 세계바둑엑스포 개최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태백산, 세계바둑성지화사업추진단 및 강원도바둑협회는 오는 11월 17일 중국 푸저우시를 방문, 양 도시 교류전을 갖고 바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