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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인구절벽 심화 정주인구의 확보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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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상공회의소 2023년4·4분기 태백지역 경제동향 발표
석공 인원 감축 대체산업 부재 구직난 심화 전출인구 늘어

【태백】강원관광대 폐교와 올 6월 장성광업소 폐광을 앞두고 태백지역 일자리 부족 및 인구절벽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태백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3년 4분기 태백지역 경제동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2월 말 기준 태백시 인구는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든 3만8,702명에 그쳤다. 또 같은 기간 지역 내 구인 수는 295명으로 전년에 비해 18.3%나 줄었다. 구직 희망자 수는 전년보다 19.3% 늘어난 743명으로 집계됐다.

태백상의는 이 같은 인구 및 구인 수 감소의 원인으로 석탄공사 인원감축과 대체산업 부재, 구직난, 지역 경기 침체 등을 꼽고 있다.

문제는 지역 내 물가와 대출 의존도는 점차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말 태백지역 소비자 물가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9.2%에 달했다. 이 중 가공식품류(8.2%), 선어·과일류(24%), 채소·양념류(18.3%)가 크게 올랐다. 또 제1금융기관의 예금잔액은 9,659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다행히 관광객 규모는 몸집을 키웠다. 다양한 축제와 스포츠 대회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쏠리며 지난해 4분기 관광객 수는 전년보다 2.1% 많은 10만2,569명으로 조사됐다.

태백상의 관계자는 “교통·주거·의료 등 기본적인 생활인프라의 확충을 통해 정주인구의 유지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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