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국힘 정우택·이종배·박덕흠·엄태영·장동혁 등 현역 5명 경선 승리 '본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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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출신 신재경, 인천 남동을서 고주룡 꺾어…양천갑은 조수진·구자룡 결선으로
현역 하위자 및 동일지역구 3선 이상 최대 35% 감산…정치신인·청년 최대 20% 가산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과 위원들이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1차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10 총선을 45일 앞둔 25일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서 정우택·이종배·박덕흠·엄태영·장동혁 현역의원 5명이 승리하며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정영환 당공천관리위원장은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19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세 번째 맞대결로 주목받은 충북 청주상당의 5선 정우택 의원이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6선에 도전하게 됐다.

충북 충주의 이종배(3선) 의원도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쥐게 됐다.

엄태영(초선, 충북 제천·단양), 박덕흠(3선,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장동혁(초선, 충남 보령·서천) 의원도 경선에서 승리했다.

서울 동대문갑에서는 김영우 전 의원이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꺾고 공천받게 됐다.

전·현직 의원 대결이 이뤄진 경기 여주·양평에서는 김선교 전 의원이 이태규(재선·비례) 의원을 이기면서 본선행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여론조사업체의 각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참모 출신 인사 중에서는 신재경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인천 남동을에서 고주룡 전 인천시 대변인을 꺾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밖에 서울 성북갑(이종철), 성북을(이상규), 금천(강성만), 인천 부평갑(유제홍), 경기 의정부을(이형섭), 충북 증평·진천·음성(경대수), 충남 아산을(전만권), 제주 서귀포(고기철) 등이 경선 결과 공천이 확정됐다.

전·현직 의원과 당 지도부 간 3파전으로 주목받은 서울 양천갑은 50% 이상 득표자가 없어 결선 투표가 치러지게 됐다. 정미경 전 의원이 탈락한 가운데 조수진(비례) 의원과 구자룡 비상대책위원 간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경기 광주을에서도 조억동 전 광주시장과 황명주 전 광주을 당협위원장 간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이번 경선은 지난 23∼24일 이틀간 일반 유권자 대상 전화면접(CATI) 조사와 당원 선거인단 대상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로 진행됐다.

조사 비율은 수도권(강남 3구 제외)과 호남권, 충청권, 제주는 당원 20%·일반 유권자 80%, 서울 강남 3구와 강원권, 영남권은 당원 50%·일반 유권자 50%이다.

여기에 현역 평가 하위자 및 동일지역구 3선 이상 여부에 따라 최대 35% 감산이 이뤄지고, 정치신인·청년 여부 등에 따라 최대 20% 가산점이 적용됐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과 위원들이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1차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5선을 노리는 홍문표 의원과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경쟁한 홍성·예산에서 누가 후보가 될지도 관심이었으나, 홍 의원은 지난 22일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경선 결과 발표 뒤 공관위는 특정 예비후보의 컷오프(공천 배제) 번복 문제로 혼란을 겪는 사천·남해·하동 지역구의 이의신청 안건을 논의한다.

앞서 이 지역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박정열 전 경남도의원은 전과를 이유로 컷오프됐는데, 공관위는 박 전 도의원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경선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박 전 도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감사 이력을 두고 논란이 재차 일자 공관위는 또 컷오프 결정을 내렸고, 박 전 도의원은 다시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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